
“쌓아두기만 한 포인트”, 올해만 365억 원이 사라졌다
우리가 일상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면서 무심코 쌓아두는 카드 포인트. 작게 작게 쌓이다 보면 결국 “언젠가 써야지” 하면서 잊게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잊힌 포인트가 놀랍게도 매년 ‘현금처럼 사라지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만, 사용되지 않아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된 카드 포인트 규모가 약 365억 원에 달합니다.
즉, 우리가 “어차피 적립되는 거니까” 하고 방치했던 혜택이, 실제로는 ‘잃어버린 돈’으로 돌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포인트 적립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사용률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이런 손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은 “카드 포인트를 그냥 쌓아두지 말고, 더 현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자극을 줍니다. 그래서 최근 카드업계와 감독당국은 ‘자동사용’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가 무엇인지, 왜 새롭게 주목받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란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는, 카드사 포인트를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해 둔 단위만큼 자동으로 결제금액에서 차감해 주는 기능입니다. 이 말은 곧, 카드 결제 시마다 “포인트를 사용하는 걸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1,000포인트 단위 자동 사용”으로 설정해 두면, 카드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1,000포인트가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별도로 포인트 잔액을 확인하거나 수동으로 사용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집니다.
즉, 자동사용은 “쌓인 포인트를 잊지 않고 활용하게끔 만드는 편의 도구”입니다.
2. 목적과 기대 효과 : 왜 자동사용이 필요한가
• 잃어버리는 포인트 규모를 줄인다
매년 수백억 원씩 사라지는 카드 포인트.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365억 원이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사라졌다는 조사 결과는, 단순한 ‘혜택 낭비’를 넘어 소비자 권익 측면에서 큰 손실입니다.이투데이+1
자동사용이 활성화되면, 이런 ‘잊힌 포인트’가 자연스럽게 결제에서 쓰이게 되므로 — 소멸되기 전에 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사용 편의성 개선
포인트 사용을 위해 매번 앱을 열거나 잔액을 확인하고, 일일이 사용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자동사용은 이런 번거로움을 제거해 줍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쓸 수 있을 때 자동으로 쓰는 방식”은,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포인트 관리를 습관화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 디지털 취약층 / 고령층의 포인트 활용 보장
포인트를 쓰려면 인터넷 뱅킹, 앱 사용, 카드사 웹사이트 등 디지털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고령층이나 디지털에 익숙지 않은 이들은 이런 과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사용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면, 이런 분들도 자연스럽게 혜택을 받게 됩니다. 결국 포인트 활용의 기회가 더 넓어진다는 의미입니다.
3. 유의사항 : 모든 게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자동사용이 만능 해결책인 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 포인트 우선 사용 → 현금 사용 계획 어긋날 수 있음
자동으로 포인트가 결제에 먼저 적용되면, 평소 현금 또는 포인트를 구분해 관리하던 경우에는 “포인트가 먼저 빠져서 나중에 현금 낼 금액이 늘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 자동사용 단위 설정의 필요성
예: “1,000포인트 단위 자동 차감”으로 설정했을 때, 결제 금액이 그보다 작거나 잔여 포인트가 적으면 자동 차감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자동 적용 상태에 대한 동의 및 관리 필요
특히 고령층의 경우 ‘기본 적용’이라 해도, 원치 않으면 해지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모르거나 번거로 느끼면, 오히려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자동사용이라 해도, 자신의 소비 패턴과 포인트 사용 계획을 고려해 “언제 · 얼마나” 자동 차감할지 꼼꼼히 설정해야 합니다.
4. 신청 방법 : 어떻게 설정할 수 있나
다음은 자동사용을 설정하는 일반적인 절차입니다. 카드사마다 UI나 메뉴명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보시면 됩니다.
-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사의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로그인합니다.
- ‘마이 포인트’, ‘포인트 관리’ 또는 ‘포인트 설정’ 메뉴를 찾습니다.
- ‘포인트 자동사용’ 또는 ‘자동 차감’ 옵션을 선택합니다.
- 자동 차감 단위(예: 1,000포인트, 5,000포인트 등)를 설정하고 저장합니다.
- 만약 자동 사용이 원치 않을 경우, 언제든 같은 메뉴에서 해지할 수 있습니다.
- 일부 카드사는 자동 차감 외에, 포인트 소멸 예정 알림, 명세서 내 QR코드, 현금화 메뉴 연동 등 ‘원스톱 사용’ 편의 기능도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경우, 카드사 고객센터 또는 앱 내 도움말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마무리 : “쌓는 재미”보다 “쓰는 뿌듯함”을
카드를 쓸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는 작지만, 그게 모이면 제법 큰 금액이 됩니다. 그런데 그런 포인트가 “언젠가 쓰겠지”라는 안일함 속에서 훌쩍 사라진다면, 그건 분명 손해입니다.
2025년 상반기만 해도 365억 원어치 포인트가 사용되지 못하고 사라졌다는 사실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단지 “쌓여 있다”는 이유로 사라지는 혜택, 그것은 곧 “놓친 소비 기회”이자 “잃어버린 돈”입니다.
자동사용 서비스는 이런 손실을 줄이고, 포인트를 ‘자동으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물론 모든 혜택이 완벽한 건 아니며, 설정과 관리가 필요하지만, 제대로만 활용해도 “잃지 않는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카드 사용자라면, 지금 사용하는 카드사의 앱에 들어가 ‘포인트 자동사용’이 가능한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적절한 자동 차감 단위를 설정해 두세요. 그렇게만 해도 ‘잊혔던 포인트’가 ‘실질적 할인 혜택’이 되어 돌아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작은 포인트까지도 귀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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