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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상속 vs 증여, 어느 쪽이 유리할까? 세금 비교 완벽 정리

by 오늘도 한 입 경제 2025. 2. 27.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세금 문제를 간과하면 예상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증여세와 상속세가 뭐가 다르지?", "미리 증여하면 세금을 아낄 수 있을까?", "부동산을 자녀 명의로 미리 해두는 것이 나을까?" 등 다양한 고민을 합니다. 실제로, 재산 규모나 형태에 따라 어느 방법이 유리한지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 이하의 재산이라면 상속이 유리할 수 있지만, 재산이 10억 원을 초과하면 미리 증여하여 절세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무작정 증여를 하게 되면, 의도치 않게 양도소득세나 기타 세금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상속과 증여의 개념, 세금 차이, 절세 전략, 신고 절차 및 주의할 점까지 실제 사례와 함께 상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상속과 증여의 기본 개념

1) 상속이란?

상속이란 사망한 사람(피상속인)의 재산이 법적으로 상속인에게 자동으로 이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가 사망하면 자녀나 배우자가 법적으로 재산을 물려받게 되며, 이 과정에서 상속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상속이 발생하는 경우

  • 부모가 사망한 후 자녀가 재산을 받는 경우
  • 배우자가 사망한 후 남은 배우자가 재산을 상속받는 경우
  • 법적으로 지정된 상속 순위에 따라 재산이 자동으로 이전되는 경우

상속 재산에 포함되는 것

  • 부동산(아파트, 토지, 건물 등)
  • 금융자산(예금, 주식, 보험금 등)
  • 사업체(개인 사업자, 법인의 주식 지분 등)
  • 기타 유산(자동차, 보석, 미술품 등)

상속세율
상속세는 상속받은 전체 재산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한 후,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상속재산(과세표준) 상속세율
1억 원 이하 10%
1억~5억 원 20%
5억~10억 원 30%
10억~30억 원 40%
30억 원 초과 50%

 

상속세 공제 기준 (2024년 기준)

  • 기본 공제: 10억 원
  • 배우자 상속 공제: 최대 30억 원까지 추가 공제 가능
  • 미성년 자녀, 장애인 상속 시 추가 공제 혜택 제공

즉, 총 상속 재산이 10억 원 이하라면 상속세를 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배우자에게 상속할 경우 추가 공제가 있어 상속세 부담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2) 증여란?

증여는 상속과 다르게 생전에 미리 자녀나 배우자에게 재산을 넘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사망 후에 상속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증여는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미리 재산을 이전하는 방식입니다.

 

증여가 발생하는 경우

  • 부모가 자녀에게 현금을 미리 주는 경우
  • 부모가 미리 부동산을 자녀 명의로 바꾸는 경우
  • 주식을 가족에게 양도하는 경우

증여세율 (2024년 기준)

증여재산(과세표준) 증여세율
1억 원 이하 10%
1억~5억 원 20%
5억~10억 원 30%
10억~30억 원 40%
30억 원 초과 50%

 

증여세 신고 기한 및 공제 한도
증여를 받은 후 3개월 이내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 시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그렇다면, 모든 증여에 세금이 붙는 걸까요? 다행히도 일정 금액 이하의 증여는 비과세로 인정됩니다.

수증자 (재산을 받는 사람) 10년간 비과세 한도
성인 자녀 5,000만 원
미성년 자녀 2,000만 원
배우자 6억 원
부모, 형제자매 등 기타 친족 5,000만 원

예를 들어, 부모가 성인 자녀에게 5,000만 원 이하를 증여하면 세금 없이 증여 가능하지만, 이를 초과하면 초과 금액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증여세 절세 전략

  • 10년 단위로 증여 공제 한도 활용하기
  • 배우자에게 증여 후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식 고려
  • 미리 증여하여 상속세 부담 줄이기

2. 상속 vs 증여, 실제 사례 분석

사례 1: 10억 원 이하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경우

상속이 유리함

  • 10억 원까지는 상속세가 부과되지 않으므로 추가 세금 부담이 없음
  • 미리 증여할 경우, 증여세가 부과되므로 불필요한 세금 납부 가능성

사례 2: 30억 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경우

미리 증여하는 것이 유리함

  • 30억 원 이상 상속하면 최대 50%의 세율 적용
  • 미리 증여하여 10년 단위 공제 혜택을 받으면 상속세를 줄일 수 있음

사례 3: 부동산을 증여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고려해야 함

  • 부모가 자녀에게 부동산을 증여하면, 증여세 외에도 자녀가 나중에 매도할 때 취득가액이 낮아져 양도소득세가 증가할 수 있음

3. 상속과 증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

1) 재산 규모 고려하기

  • 10억 원 이하라면 상속이 유리, 초과하면 증여를 분산하는 것이 유리

2) 배우자 공제 혜택 활용하기

  • 배우자는 최대 30억 원까지 추가 공제 가능

3) 부동산 증여 시 세금 확인하기

  • 부동산을 증여하면 양도세 부담 증가 가능

4) 증여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

  • 10년 단위 공제를 활용해 나눠 증여하는 것이 절세에 효과적

4. 상속과 증여 중 어떤 방법이 유리할까?

재산이 10억 원 이하라면 → "상속이 유리"

  • 상속은 10억 원까지 기본 공제가 적용되므로 세금 부담이 없음

재산이 10억 원을 초과한다면 → "미리 증여하는 것이 유리"

  • 미리 증여하면 10년 단위 공제 혜택을 받아 세금을 줄일 수 있음

배우자에게 재산을 넘긴다면 → "증여가 유리"

  • 배우자는 6억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증여가 유리함

결론: 상속 vs 증여, 무엇이 더 유리할까?

재산 규모에 따라 상속과 증여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함
배우자나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할 때 추가 공제 혜택 고려 필요
부동산 증여 시 양도소득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함
세법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함

 

가족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재산 계획은 필수입니다. 신중한 검토와 절세 전략을 활용해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줄이세요.